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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 육아용품

[38주] 제왕절개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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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주] 제왕절개 후기

 

 

37주 3일 마지막 연세 순풍신부인과에가서 막달검사를했습니다.

아기 머리가 3주앞서고 있다고 수술쪽으로 맘을 잡았지만 그래도 자연분만고민을 하고있고있어서

담당의사샘이 내진을 해보고 결정하자고 하셔서 내진을 했습니다.

전 꼬리뼈가 20대에 다쳐서 안으로 휘어서 아기낳을때 더 힘드다고 해서 꼬리뼈가 정확히 어떤지 내진으로

확인하자고 하셨는데요 내진이 정말 상상 이상으로 아프더라고요

내진하는순간에 아파서 악소리가 저절로 나오더라고요 전 안으로 꼬리뼈가지 만져보시냐고 좀더 아픈거 같았어요

결론적으로 제가 골반도 작고 약해서 수술로 결정이 났습니다. 일주일후38주 2일에 수술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내진후에 일주일동안 정말 아파서 제대로 일어나지도 걷지도 못하면서 혹시나 수술전에 아기가 나오지않을까

하는 걱정도 많이 들더라고요

수술전날 9시부터 금식이라고 해서 안먹고 그날밤에 잠도 못잤어요 불안함가 무서움 제왕절개 후기 푹풍검색했더니

더 후덜덜하더라고요

6월 22일 

아침 7시까지 오라고 했는데 불안함에 6시 15분쯤에 도착한거 같아요 도착하자마자 당식 간호사분이

안쪽으로 들어오라고 하더니 바로 갈아입을 옷을 주시더라고요

제가 수술하는날에 새벽에 진통이 와서 한참 진통중이신 산모분이 있으셔서 그 소리에... 너무 너무 무서웠는데

남편은 못들어오게 하고  너무 무서웠어요 혼자서

 -제모하고 소변줄

불안함과 걱정때문에 민망한 그런건 없었는데 소변줄... 제왕절개수술하면서 가장 무섭고 고통스러워서

기억에 남는건 전 소변줄이에요

정말 너무 끔찍해도 그 기분이 기다란 소변줄을 끼우시는데 당연히 아프니깐 저도 모르게 힘이 들어가는데

힘주지 말라고 ..ㅠㅠ 힘줘서 한번 들어가다가 실패... 다시 해야한다고 하는데 정말 멘붕이에요

이 아픔과 이상한 느낌이 정말 너무 끔찍할정도로 싫었어요.

두번만에 소변줄 끼우고 온신경은 소변줄에만 가있는데 링게 꽂는데 한번 실패하고 오른쪽 손등에 다시하셨어요.

워낙에 소변줄의 고통때문인지 제가 평소 바늘 공포증이 심한데 아픈것도 잘 모르겠더라고요

-태동검사

-항생제 검사하는데 정말 살짝?따끔한 정도입니다. 아프지 않았어요

7시

소변줄 팩 들고 바로 건너편에 수술실이 있어서 거기로 들어가라고 해서 들어가서 누워있으니 마취선생님 원장님 두분이 같이 들어오시더라고요

새우자세로 구부리라고 해서 바로 척추마취하는데 전 빨리 마취됐음 하는 생각만 들었어요(소변줄의 불편함때문에)

마취끝내고 천장보고 똑바로 누우라고 해서 누워있는데 발가락움직여 보라고 하셔서 움직여보는데 잘움직임..

다리 들어보라고 해서 해보니 잘 들어올려짐

마취가 제대로 안들어 간거 같다고..다시 새우자세로 하라고 하심

다시 또 마취시작... 이때는 처음보다 좀더 따끔하면서 바로 다리가 찌릿하더라고요 (척추마취 생각보다 안아파요.. 주사 맞는거랑 비슷?)

다시 똑바로 눕고 움직여 보라고 하는데 어?? 안움직어요 선생님 했더니 바로 수술들어가시더라고요

가슴쪽에 천으로 가려주는데 두원장선생님이 분주하게 움직이시더라고요

사실 전 수술할때 무섭거나 하지 않았어요 중간에 살짝 멀미나듯이 울렁거려서 울렁거려요 했더니 마취선생님이 무슨약을 넣어 주시더라고요

그약이 들어가니깐 바로 속이 괜찮아 져도 이제 속안울렁거려요 했어요

두 원장선생님이 아기 머리 얘기하시길래 왜요? 머리가 커요? 라고 물어보기도 하고

나중에 애 나올려고 할때 애기를 위쪽으로 밀어서 명치가 너무 아픈거에요. 그래서 아파요 명치가 아파요

계속 그랬는데 이제 아기 나와요 하셔서 아파도 일단 참았어요

7시 30분

기다리고 기다리던 아기가 나왔어요 신생아실쪽에서 간호사 샘들이 오셔서 대기하시더라고요

아기 나오자마자 씻기고 발도장찍고 하시는거 다 쳐다봤어요

바로 원장샘이 주사를 2~3방 놔주시는데 마취때문에 전혀 1도 감각없어요

정말 전 수술 1도 안무서웠어요 마취해주시니깐

후처리 까지 다 해주시고 8시좀 넘어서 나온거 같아요 나와서 남편이 우는거보니 저도 울컥

 

 

연세순풍산부인과 입원실 모습이에요 신발먹고 들어가야하는 방이더라고요

바로 위쪽에 에어컨이 있어서 27도정도로 계속 틀어놨어요

전 수술해서 수술부위는 좀 시원해야한다고 하셔서요

3시간후 마취가 풀리면서 고통시작 눈물이 저절로 흐르기 시작

전 임신막달부터 정말 심한 부종때문에 고생을 해서  병원에서도 너무 부었다면서 임신중독검사해야한다고

30분마다 혈압,체온체크 자궁수축주사 총3번 6시간마다 맞았어요 첫번째 주사때 정말정말 아파서  엉엉 울었어요...

두번째부턴 괜찮아요. 주사가 독하다고 해야하나? 약들어갈때 정말 너무 아파요 그래도 처음주사맞고 자궁수축땜에

엄청아픈건 없었어요

정말 많이 울었던거 같아요 무통약 계속 눌렀다가 간호사샘께 혼났어요.

수술하고 다음날 소변줄 제거했어요 제거할땐 아프지않아요 소변줄 제거하는것만으로도 너무 행복했습니다.

소변줄 빼고 4시간안에 화장실가서 소변을 봐야지 안그럼 다시 소변줄 끼워야한다고해서

그게 제 고통을 이기더라고요 화장실가는데 정말 5번은 쉬었던거 같아요 너무 아파서

2틀째 첫날과는 다르게 그래도 덜아프더라고요 근데 그게 무통빨인지 몰랐어요

3일째 무통빼고 너무 아프기 시작 2일째보다 더아픔..무통더 추가로 맞고 싶다고 했는데 안된다고 하심

대신에 아플때마자 진통제주사 놔달라고 했어요 그거 맞음 또 괜찮아져서 아기보러 다니고 했어요


 

 

입원실 모습이에요 간이침대가 있을줄알고 얇은 남편꺼 얇은이불만 챙겨왔는데  침대가 없어서 바닥에서 그냥 잤어요

안쓰럽

가스가 나와야지 미음을 먹울수 있다고 했는데 가스가 안나와서 고생하다가 2일째 저녁에 가스가 나와서

3일째 아침부터 미음으로 먹었어요

수술하고 너무 아파서 정말 많이 울었는데 남편도 너무 고생해서 고마우면서 안쓰러웠습니다.

 

 

입원하면서 식사에요 순풍산부인과 조리원에서 하는 음식이라서 조리원에서도 똑같은 그릇에 똑같은 음식으로 먹는다고 생각하시면 될거같아요

 

 

입원실에서 벌써 미역국먹다가 질림

 

 

저녁 8시에 간식으로 죽이 나와요

간식은 조리원에서도 똑같아요 8시에 죽이 나오는데 전 딱 한번 죽 먹고 안먹었어요

너무 밍숭해서

 

 

 

 

 

 

 

 

점심에 나오는 밥에는 후식으로 떠먹는 요구르트가 나와요 항상

조리원에서도 물론 똑같이 후식으로 요구르트가 나오는데 조리원에선 점심때 뷔페로 나와서 원하는 음식을 담에 먹을수 있어요

점심때가 가장좋았어요 고기도 항상나오고(장어나오는날도 있었음..)

과일도 항상 나왔어요

 

 

 

 

5박6일 입원이네 마지막 퇴원전날에 조리원실장님이 서비스로 미리 조리원에 와있어도 된다고 하셔서 짐싸서

조리원으로 올라갔습니다. 저 혼자 있어서 짐옮길 걱정을 했는데 조리원실장님께서 짐을 다 옮겨 주셨어요

조리원은 침대가 더블침대라서 남편과 같이 쓸수 있어서 좋아요 근데 남편과 같이 자는 첫날에는

남편이 혹시나 자다가 제 배를 건드릴까봐 무서워서 제대로 잠을 못잤어요

남편도 똑같이 저 건딜까봐 잠을 제대로 못잤다고 하더라고요

같은날 애낳은분이 저포함 3명인데 제가 제일빨리(아침 7시)낳아서 제일먼저 방고를 선택권을 주신다고하셔서

전망이 제일좋은 자리로 선택했어요

원주연세순풍산부인과조리원은 원주장미공원바로 앞에 있어서 창밖으로 바로 장미공원이 보여요


 

 

화장실도 깨끗해요 청소해주시는분들이 매일 청소도 해주세요

 

 

조리원있는동안 정말 티비만 보고 산거 같아요 전 밖에 못나가고 평일에는 남편이 없어서 더더 말할사람도 없고

거의 각자 다 방에만 있어서 (수유콜을 받아야해서)

너무 우울함이 심하게 와서 조리원 2주 예약했다가 10일로 변경했어요

조리원있는동안에 창밖에 사람들 구경하는데 그사람들이 왜그렇게 부럽던지...다들 바쁘게 걸어가는 모습이 그렇게 부럽더라고요

주말에 남편와서 1시간 외출달고 나갔는데 갈곳은 없고(사람많은곳은 가지말라고 당부하시더라고요)

가장가까운 카페가서 빙수하나 시켜서 먹는데 정말 저빼고 모든사람들이 다 여유로워보이고 ..먼가 부러웠어요.

전 산후풍이 오면서 약간 산후 우울증이 같이 온거같아요. 남편이 곁에 없어서 더 그런거 같아요.

다른 조리원 맘들 남편분들 와있는게 그렇게 부럽더라고요

 

 

전화가 오면 진료실에가서 의사선생님께 진료를 받는데 백옥주사를 서비스로 놔주시더라고요

총 3번 서비스로 놔주시는거 같은데 전 주사 공포증이 심함

입원하면서 정말 하루에 주사를 몇개씩 맞아서 안그래도 무서운 공포의 주사 정말 질려버림

그래서 처음 백옥주사 놔줄때부터 아플꺼 같다고 안맞겠다고 했는데 간호사샘이 안아프다고 맞으라고 해서

맞았는데 아픔 두번때 세번째 주사는 안맞았어요.

 

 

다리 부종이 여전히 심해서 전 붓기빠지는 주사 두번맞았어요

두번 맞으니간 붓기가 좀 빠지더라고요

붓기빠지는주사도 맞고 전 입원실에서부터 엄마한테 호박즙좀 가져다 달라고해서 조리원에 있을때까지 2개씩 먹었어요

입원시 5박6일 비용(아기 탯줄치료 5회 포함) 1,315,200원

조리원 10일(선예약금 300,000원)+ 1,860,000원  결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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