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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일상

아산병원 소와뇌파검사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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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전부터 첫째가 눈을 좀 위로 치켜뜨는 행동이 보이기 시작해서 센터선생님이 뇌전증일수도 있다고 하여 

검새를 부랴부랴 예약했다 요즘 파업문제로 바로 검사가 어렵다고 했는데 다행히 협진으로 해서 네 달 정도 기다려서 검사를 

받을 수 있었다 

뇌파검사도 수면으로 해야하는데 보통은 그냥 잠들기를 기다렸다가 할 수도 있는데 불가능할 경우 수면제를 먹게 하거나 

그것도 힘든 아이는 수면약을 맞게 해서 억지로 잠들게 해서 검사를 한다고 하셨다 

그러면 최소 6시간 공복상태여야 하고 물을 최소 2시간을 마시지 말고 와야 한다고 해서 

8시에 병원으로 출발해버림 집에 있으면 나 몰래 그냥 물을 마셔도 모를 거 같아서 

검사는 10시 30분에 시작인데 한시간 일찍 오라고 하심

근데 다 이유가 있으시더라...

2층에 가서 접수를 하면 이렇게 카드키를 주신다.. 이걸 들고 13층 어린이 병동으로 올라가라고 하심 

근데 시간을 여유롭게 가서 13층 휴게실에가서 기다리고 있었다 

1층에는 항상 사람들로 미어터지고 복작복작 거려서 정신이 없었는데 13층에는 정말 한산하고 사람이 없었음

어린이 병동답게 만화가 나오고 너무너무 깨끗함

유모차 주차장도 따로 있어서 어느 아가의 유모차가 주차되어 있는 게 보임 

13층에서 바라본 모습... 차들이 만차에 가깝다 

한명도 없어서 여유롭게 기다렸는데 

딱 이때 까지가 여유로웠다 

우리 아들은... 정말... 지독하게 버티고 또 버티는 아이였다....

주사 맞고 보통 15분안에 잠든다고 하는데 정말 잠들 생각이 1도 없었음 팔뚝에 맞았는데 말똥말똥...

눕힐까 봐 아주.... 초긴장상태로... 앉아있어서 다시 또 팔뚝에 1차로 맞음

이때는 먼자..졸린데 버티기에 돌입

침대에 눕자~ 이소리만 하면 또 난리가 남.... 와....

대단하다 너도 정말....ㅠ ㅠ

근데.. 간호사 선생님 정말 대박 친절하심...ㅠㅠ 정말 무한으로 기다려주시고 친절하게 설명해 주시고 

나중에 깨서 먹으라고 초코콘도 챙겨주시면서 달래주심....

근데도.. 끝까지 버틴 아들.... 드디어 마지막 관문.. 정맥 주사시도....

최대한 한번에 끝내자고 엄청나게.... 고민 또 고민해서 찌를 준비를 하심 ㅠㅠ 그래서 결국은 정맥주사 맞고 잠들었다....

그래서 13층에서 잠들어서 2층 검사실로 내려갔다..... 

검사는 보통 40분 걸린다고 하는데 부모는 앞에 대기의자에 앉아서 대기하고 있으면 된다고 하심 

나중에 검사 끝내고 나왔는데...중간에 결국은 또 깨서... 또 한 번 정맥주사를 맞았다고 한다.....

너무나 고생많았던...간호사 선생님들과...

또... 검사하냐고 너무너무 힘들었을 울 아들.... ㅠㅠ

끝나고 택시 타고 집에 오는데.. 집 앞에 걸어오는데... 비몽사몽이라서 애가 다리에 힘이 다 풀려서... 제대로 걷지를 못해서 

다리 꺾일까 봐 조마조마하면서 데리고 옴...ㅠㅠ

체중에 너무 많이 나가서 도저히 업고 오지도 못하고.. 속상 

대기실에서 사진 한 장.. 이때까진 몰랐지.. 너와 나의 닥칠 미래....

결과는 바로 일주일 후에 나왔는데... 다행히 뇌파로는 문제가 없다고 한다.... 다행이야 

다시 파이팅 넘치게 즐거운 학교생활 해보자!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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