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째가 찾아왔어요 ㅎㅎ
첫째가 이제 12개월인데... ㅎㅎㅎ
둘째가 찾아온걸 아들램덕에 알게됐어요
저희 아들램은 그냥 모든 사람을 다 좋아하는 아이고 다른사람들한테 가면 엄마인 제가 불러도
잘 오지 않는 아이인데
갑자기 껌딱지처럼 저한테만 엄청 안기더라고요
남편도 애가 갑자기 왜이러지 하면서 은근 서운해 할정도로 심하게요
그래서 머지...하고 혹시나 해서 테스트기를 해봤는데..두둥....
둘째가 찾아왔어요 ㅎㅎㅎ
일단은 서울에 있어서 급하게 근처 산부인과에 갔는데 그땐 4주정도여서 아기집은 안보이고 피검사만 했는데
임신이라고 하더라고요
그런거 보면... 차를 타고 시골 친정에 내려오는데 너무 심하게 멀미가 나서 남편한테 운전 똑바로 하라고
엄청 짜증내면서 머라했는데 그게 임신해서 그런거였어요 ㅎㅎㅎ
임신 4주부터 지금 8주 까지 증상은 거의 동일한거 같아요
그리고 첫째때는 먹덧이었는데... 지금은 입덧을 해서 많이 힘들고 의욕이 없어지고...ㅠㅠ
임신 4주부터 지금까지의 증상은
-속이 울렁(특히나 밥먹을때 너무 심하게 울렁 울렁 )
-밑에 배가 계속 꾸준히 아파요 ㅠㅠ
-졸음이 정말 미친듯이 쏟아져서 너무너무 힘들어요...(첫째를 돌봐야하는데.. 너무 힘들다능..)
-첫째때는 고기가 그렇게 땡겨서 엄청 먹고 다녔는데 둘째는 고기가 전혀 땡기지 않아요..(속이 울렁거려서 더 그런지...)
-새콤달콤한 과일이 땡겨요 ~ (평소 전혀 좋아하지 않던 오렌지랑 시원한 수박을 3통째 클리어 ㅎㅎ)
그러다가 6주때부터 갑자기 연분홍색으로 피가 나기 시작했어요... 급하게 병원에 가보니
유산기가 있다고..무조건 눕눕 하라고 하는데... 첫째가 있으니 불가능....
그래서 그런지 2주가 되도록 연분홍혈 아니면 갈색혈이 조금씩 나오고 있어요
산부인과를 옮겼어요
서울에 있어서 대학병원으로 다니려고 했는데 막상 다녀보니... 생각과는 너무 다르게 좀 불편하더라고요
전 첫째때 친정집 근처 산부인과 다녔는데 의사샘이 너무너무너무너무 친절하고 좋아서 ..
다시 첫째 다녔던 병원으로 옮겼어요
역시나 더더 친절하게 설명도 어찌나 잘해주시던지...ㅎㅎㅎ
다른 산부인과샘은 좀 무서운말도 잘하시고 안좋은 얘기도 잘하신다고 하는데
유산기 있다고 하고 진료 받았는데 넘넘 좋은쪽으로 잘 설명해 주셔서 안심 또 안심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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