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임신, 육아일기

15개월 곰팡이균, 사시진단으로 대학병원 검사

반응형

15개월 곰팡이균, 사시 진단으로 대학병원 검사 

 

2주전쯤 볼에 빨간 점처럼 생기더니 점점 더 커지기 시작...ㅠㅠ 

불안해서 근처에 가정의원에 들렸더니 침독일수 있고 곰팡이균이나 무좀균일 수 있다고...

일단은 약한 연고를 처방해 주겠다고 잘 바르고 ~ 5일 후에도 나아지지 않으면 다시 오라고 했는데 

나아지질 않고 되려 왼쪽 볼까지 더 퍼지기 시작.... 5일 후에 오라고 했지만 4일 만에 다시 갔어요 

처음 가서 받아온 부테나 크림이에요... 

두 번째로 받아온 하이트리 크림이에요 

연고를 처방받으면서 예전에 시부모님이 아이가 사시가 있는 거 같다고 검사 한번 받아봤으면 좋겠다고 하신 게

생각이 나서 눈 좀 봐달라고 말씀드렸어요 

제가 육아하면서는 전혀 느끼지 못했는데 시부모님은 

눈이 좀 몰리는 거 같다고... 

가정의원 선생님이 보시더니 사시 같다고.. 바로 대학병원 가서 검사해 보라고....ㅠㅠ

의뢰서를 써주셨어요 

하루 2번만 발라주라고 하시더라고요 

좀 더 성분이 강해서 잘 때 발라주라고..

점점 더 심해진 저희 아이 볼이에요 

지금 처방받은 연고 발라줬는데 확실히 좋아졌어요 

연해지고 있더라고요 

의사 선생님께서 사시 의뢰서 써주셨지만 혹시나 하는 마음에 

근처에 안과로 달려갔어요 

안과 선생님 결론은... 사시 아니라고 머라고 하시더라고요 

불빛을 아이 눈에 비추면 두 눈동자 동공 가운데에 빛이 반사 대어 보이면 그건 사시가 아니라고 

하시더라고요 지금 아기들은 콧대가 없어서 몰려 보인다고요 

안심하면서 그래도 모르니 일단 예약을 해놓은 거라서(바로 다음날로)

다음날 아기 데리고 근처 대학병원 소아안과로 갔어요 10시 30분쯤 가서 대기하고 의사 선생님 면담하고 

검사를 해보자고 하셨어요 

검사를 하기 전에 한 시간 동안 20분마다 아이 눈에 안약 2가지를 넣어야 해요 

아주 자지러지고 난리였뜸..ㅠㅠ 

그래서 그런지 의자에 앉으려고만 하면 자지러지고 유모차에도 안 타려고 했어요 ㅠㅠ

그래서 2시간 넘에 정말 너무 고생 고생했네요 

임신해서 안 그래도 힘든데 아이는 앉지 말라고 하고.... 손목이 너덜너덜한 기분....

그렇게 안약을 총 3번을 넣고 다시 의사 선생님을 만났는데 

이미 안약 때문에 애가 엄청 컨디션이 안 좋아서 자지러 지게 또 울어서... 

눕혀서 검사를 한다고 해서 또 밖에서 30분 넘게 대기했어요 ㅠㅠ 

12시 30분이 넘어서 검사실로 데려갔는데 애를 묶어서 검사를 해야 한다고 

저는 나가 있으라고 하시더라고요 간호사분 2분과 의사 선생님이 아이를 묶어서 못 움직이게 하는데 

밖에서 들리는 아기 자지러지는 울음소리에 맴찢.... ㅠㅠ 

그렇게 5분? 정도 검사했는지... 다행히 아이는 사시가 아니라고 하시더라고요 

망막검사도 했는데 다 정상이라고 에휴휴 

확실히 괜찮다고 하니깐 안심이긴 했는데 너무 어린아이를 데리고 검사하는 건...

정말 못하겠더라고요... 안과에서 괜찮다고 했을 때 가지 말걸 그랬나 하는 후회가..

아이랑 저랑 둘 다 너무 지치고 ㅠㅠ 검사다하고 나오니 1시가 훌쩍 넘어서... 둘다 점심도 못먹고 

집으로 오자마자 둘다 뻗어서 잤네요..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