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31주]

[임신31주] 증상

 

임신 31주 6일째

임신하고 기록에 남겨볼까 하면서 생각만 몇개월째

이제라도 남겨보자 하고선 글을 작성하고 있습니다

31주 남편과 찍은 사진입니다

사진찍은걸 친구에게 보여줬더니 임신한 친구랑 같이 찍은 사진이냐고

남편말론 제가 힘들어 하니깐 같이 힘든걸 느껴보고싶다고 일부러 배를 찌운거라고

배가 다른임신하신분들보다 많이 나왔나봐요...첫아이인데도

배가 엄청 나왔다고 주위에서 놀라시더라고요.

병원진료받을때마다 앞으론 엄청 붓고 힘들꺼라고 하셨는데

갑자기 어느날부터 붓기시작하고

어제까진 괜찮았는데 오늘부터 갑자기 손가락이 아프고 저리고 하더라고요

 

지금까지 31주 증상으론~

- 앉았다가 일어나거나 누웠다가 일어날때 밑이 빠질거 같아서 몇초간 가만히 서있어야해요

  (이 증상도 갑자기 나타나서 첨에 무서워서 의사선생님께 물어보니 원래 그렇다고)

-손발이 엄청나게 부어요~~ 슬리퍼도 안맞아서 질질 끌고 다니기 시작

  (컨디션에 따라서 더 심하게 붓는거 같아요)

-갑자기 숨쉬는게 아플때가 있어요

  (아이가 누르는 느낌이 들때는 정말 아파요.)

- 태동의 강도가 강해진거 같아요

  (일할때 태동이 있으면 신경쓰일정도로)

 

일하면서 태동이 있을땐 별로 신경도 못쓰고 그랬는데

쉬는동안에 막상 태동이 없으니깐 너무 걱정스럽더라고요

몇시간동안 태동이 안느껴져서 어제는 급하게 근처 병원에 다녀왔습니다.

되도록 기존에 다니던 병원에 가는게 가장좋은거 같아요

주말부부여서 서울가있는동안에 갑자기 태동이 없어서

근처 문연 산부인과 검색해서 갔더니

엄청후회했어요... 제대로 설명도 안해주고 

옷갈아입고 나오라고 하는데 그와중에 다른환자 보고있고

남편이 화가나서 애기 괜찮은것만 확인하고

검사 원래 가던곳으로 가서 받겠다고 하고 나왔어요

원래 다니던 병원에선 엄청 자세히 그리고 엄청 친절하게 설명해주셔서

다른병원도 그럴꺼라고 생각하고 갔는데

그래도 아기가 건강하게 잘 있다고해서 안심했어요.

태동을 많이 하면 힘들긴하지만 안하니깐 그불안감이란

 

오늘은 어제 그렇게 걱정한걸 아기가 아는지

아침부터 폭풍태동 오전내내 움직이고 점심먹고도 계속 움직이더니

지금은 쉬고있나봐요

임신 10달내내 계속 걱정이라고 하더니 정말 그런거 같아요

 

마지막으로 퉁퉁부은 발 발등까지 완전 팅팅부어서

벌에 쏘인것처럼 팅팅부어서 계속 남편한테 주물러 달라고 했어요~

발바닥 주물러줄때 정말정말 시원해요 근데 임신초기에는

발쪽은 마사지 하는게 아니라고 들어서  검색해봤는데

막달에는 발맛사지 괜찮다고 나와서

그리고 너무 시원해서 계속 발바닥 주물러달라고 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