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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 육아일기

[산후도우미 신청]횡성군 출산 축하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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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후도우미 신청]횡성군 출산 축하선물 


이번에 둘째를 임신하면서 애초에 조리원은 포기했어요 

첫째가 너무 어려서 너무 오랫동안 떨어져 지내기가 불안하기도 하고 

친정엄마도 너무 힘드실꺼 같아서요 그래서 알아본게 산후도우미에요 

출산40일 전부터 신청이 가능하다고 했는데 전 20일도 안남겨두고 신청했어요

 

친정이 시골이라서 산후도우미신청을 해도 집까지 오시려는 분이 없어서 엄~~청 걱정했어요 ㅠㅠ

업체에서도 전화 준다고 하시고 연락도 없고 해서 더더 불안했던....

첫째에 둘째까지 엄마랑 둘이서 봐야하는 건가 너무 걱정했어요 

첫째때도 정말 엄마랑 아빠랑 저랑 너무 힘들었거든요...


잠투정까지 대박인 첫째아들램때문에 

밤새 우는 아들램 번갈아가면서 안고 밖에서 몇시간씩 안아서 왔다갔다 했던 기억이...

그나마 시골이라서 집집이 서로 멀리 떨어져있어서 가능했던...


그래서 둘째는 무조건 덜 힘들게 산후도우미를 신청해야겠다 생각하고 보건소가서 신청했는데

시골이라서 안오려고들 하셔서...ㅠㅠ 근데 출산 얼마 안 앞두고 오신다는 분이 계셔서 

얼마나 다행이던지 ㅎㅎㅎ


전 둘째아라서 표준이 15일이에요 

연장하면 20일인데 연장하거나 줄이거나 일단 신청이 들어가면 중간에 변경할수 없다고 하시더라고요 

그래서 신청하기 직전까지도 엄청나게 고민했어요 

그냥 아예 연장을 할지 표준으로만 할지... 연장을 하면 금액이 높아져서 부담이지만 

그만큼 편할거 같긴하고...근데 또 안맞는 분이 오시면 그게 더 힘들꺼 같기도하고

 


수십번 고민하다가 그냥 표준형으로 15일 신청했어요 

요즘 한청 오시고 계신데 정말 신청하길 잘한거 같아요 

일단 아기를 최우선으로 너무너무 잘 신경써 주세요 

매일매일 청소도 해주시고 마사지도 해주시는데 너무 시원하고 좋더라고요 


그리고 일단은 낮에 편하게 돌아다닐수도 있고 낮잠을 잘수도 있어서 너무 좋아요 

첫째때는 그러기 쉽지 않았거든요 

물론 첫째가 있어서 힘들긴 하지만...ㅎㅎ

정부지원 신청할때 첫째가 있으면 하루 만원씩 추가 요금이 붙어요 


저희 아이는 지금19개월인데 어린이집에 다니질 않아서 ...ㅎ

산후도우미분이 첫째아이랑도 너무 잘 놀아주시더라고요 

지금 완전 후회하고 있어요 그냥 20일로 신청할껄 하고요 ㅎ


오늘 택배가 도착했어요 

둘째 출생신고하면서 알았는데 올해부터 생긴건지 작년부터 생긴건지 모르겠지만

횡성군에서 출산축하로 미역이랑 고기를 보내준다고 하시더라고요 

그게 오늘 도착했어요 

한우가 유명한 횡성답게 횡성한우 국거리 500g두팩이 왔어요 

엄마가 미역국도 끓이고 장조림도 한다고 하시더라고요 

먼가 득템한 기분이에요 


미역도 엄마가 보시더니 좋은미역으로 보냈다고 하셨어요 

전 사실 미역국을 별로 좋아하시않아서...

입원하는동안에 미역국만 나와서 미역 생각만 해도 속이 울렁거렸는데 

갑자기 미역국이 땡기더라고요 

요즘 밤낮바뀐 둘째로 밤에 잠을 못자서 하루하루 좀비모드인데 

갑자기 이런 선물 받으니 기분이 좋은 하루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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