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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일상

브로니아 꽃 화분 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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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로니아 꽃 화분 구입

너무 무료한 요즘 결혼 전에는 꽃이며 식물에 아예 그다지 관심이 없었는데 

결혼하고 나이를 먹으니 화분에 관심이 생기기 시작했다 

아이 둘 육아하면서 힘들고 아는 사람은 없어서 만날 사람도 없고 그래서 생각한 게 

화분구입 ㅎㅎㅎ

며칠 전 너무 힘들고 짜증 나서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바로 동백꽃을 주문했다(아직 도착 전)

그리고 어제 센터 가다가 매주 목요일마다 길가에 화분을 가져와서 파시는 분이 계신데 

목요일마다 꽃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했는데 어제는 시간도 많이 여유 있고 해서 자세히 하나하나 

구경하다가 내가 두 번째로 구매할 예정이었던 브로니아 꽃을 발견했다 

인터넷보다 많이 저렴하게 구입(대신 인터넷은 더 풍성했다)

그래서 데려온 아이 

브로니아 

잊을 수 없는 당신의 향기 꽃말도 너무 예쁘다 

선물용으로 좋을 거 같다 

가격은 7,000원에 구입 싼 건지 안 싼 건지 솔직히 모르겠다 ㅎㅎ 안 사봐서 

너무 예쁘다 ㅎㅎ

하지만 아이들이 보통 아이들이 아니다

진짜 한창 왕성하고 사고 치기 쉬운 4살 2살 남자 형제다...

벌써 시댁 화분을 두 개 깨트린 아이들이다 

흙도 다 파놓고... 높은 곳을 찾아서 올려놔야 한다

꽃망울이 어쩜 저리 귀엽지?

향기도 시원한 향이 난다고 하는데 비염인지랑 향은 잘 모르겠다 

종처럼 생긴 너무 귀여운 꽃이다 

지금 기다리고 있는 제주 동백꽃도 너무 기다려진다.

남편한테 앞으로 짜증 나고 화나는 일이 생길 때마다 화분 한 개씩 구입하겠다고 선전포고를 했다 

요즘 혼자서 두 아이 육아를 하는데 이 날따라 너무 지치고 힘들었다...

한 아이는 텐션이 확 올라가서 11시 넘어서 안 자고... 잘 자는 둘째까지 깨워서 둘째는 열 받아서 

30분 동안 울고불고 난리도 아니었다..ㅠㅠ

남편이 앞으로 화분이 얼마나 많아질지 겁난다고 한다.

주방에도 잠깐 올려놨는데 햇빛이 안 들어서 하루만 저기다 두기로~

다음날 날씨가 좋아서 밖에 내다 놨다 

직사광선을 피해서 바람이 잘 통하는 곳에 두라고 나와있는데 

주말에 비가 많이 온다고 하니 다시 들여놔야 할거 같다 

밖에서 보니 더 예쁜 꽃

분갈이를 할까 했는데 어머님이 아직 분갈이하면 안 된다고 하셨다 

그럼 꽃이 떨어져 버린다고 꽃이 다 지고 나면 분갈이하라고 하셨다 

동백꽃은 미리 분갈이 키트를 구입해 놨는데 

이 녀석 껏도 하나 더 구입해놔야 할거 같다 

색도 참 곱다 

제일 진한 색으로 골라왔는데 선택을 정말 잘한 거 같다 

센터에서 친한 엄마 말이 키우기가 힘든걸 첫 번째부터 선택했다고...ㅎㅎ 

사실 화분 놓을 곳이 마땅치가 않아서 그게 제일 아쉽지만... 그래도 조금씩 사서 힐링 좀 해야겠다 

봄에는 역시 꽃이다 

사실 튤립을 사고 싶었는데 튤립이 없었음...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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